아마존 가전제품 설치·수리 서비스
아마존이 오프라인 경쟁 업소에 대적하기 위해 판매 전자제품에 대한 설치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업계는 아마존의 이번 조치는 일단 판매가 끝나면 수리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온라인 소매점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것으로 판단하고 성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은 '스마트홈 서비스 스토어'라는 이름을 붙인 자체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전자제품 설치와 수리, 상담 등을 미리 예약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답변과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다. 아마존 파이어 TV 셋업은 10달러, 에코비3 스마트 온도 조절기 설치는 99달러, TV 설치는 150달러, 홈 와이파이 셋업은 100달러의 비용이 든다. 현재 서비스가 제공중인 도시는 시애틀,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LA, OC, 샌호세 등이다. 아마존은 서비스 홍보를 위해 프라임데이 기간 동안 예약을 하는 고객에게 20%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경쟁사인 베스트바이(Bestbuy)처럼 계약자들을 통하지 않고 직접 '직원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